상담실1 투사적 동일시와 과도한 친절 남에게 친절, 배려, 관심을 과도하다 싶을 만큼 베푸는 이들이 있다. 일종의 '투사적 동일시'와도 관련이 있다 생각이 드는데, 나를 보다 나은 사람이자 온전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줄 만한 타자(타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무의식적인 수준] 오지랖이라 할 수 있는 친절, 배려, 관심을 베푸는 것이라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스스로를 채우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이 나를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타인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동해 주기를 기대하거나 강요한다. 스스로를 채우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기도 하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해서 환자로서 이해해야 하는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환자니까,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니까, 내가 이해해주어야지, 그게 당연하지.. 라는 마음을 먹게 되는 순간.. 2023.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