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지에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라는 글에서 보듯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듯하다.
직업적 특성상 병리에 대한 이야기에 좀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p145 "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리적 공황상태를 불러 일으켜 자기 보존과 방어기제를 이용해 스스로 의식을 일종의 혼수 상태로 빠뜨리죠“
단적인 예로 볼 수 있는데 우리가 믿는만큼, 우리가 지각하는 만큼, 인식하는 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한 것 같다.
p145 "자신의 관념과 기대에 따라 현실을 만듭니다. 이는 어떠한 현실에 있든 변함없는 의식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보이는대로 믿지 못하고 나의 “현실관”“경험”을 빗대어 상황을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하면, 나의 기대와 관념이 어떠한지 알고 있는게
좀더 세상을 투명하게 바라보는 방법이 아닐까?
또한, 심리학에서 익숙한 용어 자아, 무의식 등도 보이고 퍼스낼리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격(personality)과는 좀 다르게 쓰는 듯하기도 한데
흥미로웠던 점은 “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어쩌면 가장 분명한 자아는 꿈을 통해 나오는게 아닐까, 평소 억누르고 살던 생각, 감정, 욕망 등이 꿈을 통해 드러나고
그러한 점이 오히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에 좀더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또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유형의 존재 양식을 형성하고 자신의 의식에 창조성을 더하며 특정한 시스템 안에서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안 부딪히는 현실의 장애물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p60)와 같이 설명하기도 한다. 우리 안에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었다. 사건이나 사물 세상은 그 어느 하나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는 만큼 기대하는 만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는 거니까 일종의 긍정확언이랄까? 너무 왜곡되게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의미로 재구성할 수 있다면 나의 능력을 좀더 키우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뭐 그런게 아니었을까
내가 지금 독자로써 작가가 어떤 의미로 썼을지 유추해보듯이 말이다

A-1상태는 평상시에는 쓸수 없는 많은 능력을 쓸 수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이걸 참 체험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몰입하고 즐길 때 나타나는 영역이라는 뜻인 것 같은데, 최근들어 이랬던 적이 아니 1-2년 사이에 그랬던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먹고 살기 바쁘고 일하고 나면 지쳐서 쉬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히고,, 어느정도 훈련을 통해 이러한 수준에 이르는게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 백수된김에 한번 도전해볼까 한다. 책을 읽는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목적도 있으니까! 특히 더 땡겼던 부분(?)은 ”p324에 나오는데 마치 체내의 오장육부를 들여다보듯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확인 가능한 상징을 통해 생각을 지각하고 분류하여 그 중 뒤죽박죽이 된 잡초같은 생각을 버릴수 있습니다“ 요부분이었다.
그러니까 a-1상태에서는 나를 ‘알아차리는’것이 굉장히 명료하게 되고, 뒤죽박죽이 된 내 머릿속의 잡초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는것 아닌가
제발 머리가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한번씩 있었는데(특히 20대), 이게 가능하다면 나에게 꼭 필요하나 능력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좀더 세분화하여 이 단계를 소개하고 있다.
정리하면
오랜만에 읽었던 심리학 외 다른 분야책
그럼에도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게 되기도 했던 책
나의 고정관념, 한계, 걱정 들을 붙잡고 있기보단 한발짝 더 나아가 ‘주체적’인 자세로 내가 기대하는 만큼 생각하는 만큼 원하는 만큼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보았던 책
처음에는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는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데다 평소 잘 생각해보지 않는 분야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던 듯
읽을수록 집주우우웅이 잘 되는 느낌이 있었다
#세스 #세스매트리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장 핵심 정서적 욕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기 (0) | 2025.02.13 |
---|---|
진실과 회복 (0) | 2024.05.08 |
생각중독 (0) | 2024.05.02 |
90일 감정노트 - 나의 감정을 알기 (0) | 2024.02.29 |
정서중심 부부치료의 과정 (0) | 2023.10.24 |